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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장 가방 하나만 매고 바다로 휴가를 떠날 때가 왔다.

     

    사무실에 정수리 위로 에어컨 바람이 차갑게 느껴져 문을 열면 헉 하고 더운 바람이 들어와 '다시는 문을 열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지만 갑갑한건 어쩔 수 없다.

     

    그럼 이젠 뭐?

     

    시간도 돈도 부담스럽지 않은 우리 바다로 함께 떠나 더운 바람을 내몰아 보자.

     

    2024년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여름바다와 해수욕장 BEST 5 중 어바동(어짜피 바다는 동해)으로 떠나보자.

     

    여름엔 역시 동해, 어달해변과 대진해변의 푸른바다

     

     

    강원도 동해는 언제나 바다가 옆에 있다. 

     

    짙은 남색 비단같은 수면과 하얀 파도를 보고 있으면 창가에 하얀 레이스가 달린 푸른색 커튼이 넘실거리는 것처럼 보여 청량감이 느껴진다.

     

    남쪽의 묵호항, 북쪽의 대진항 사이에 위치한 어달해변은 여름 휴가철에도 피서객들이 크게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 좋은 여행지다.

     

     

    어달해변

     

    어달해변(좌), 대진항(우)

     

    어달해변에서 있는 어달항은 작지만 마을 어선들이 수시로 입출항하고 해안도로를 따라서 식당과 편의점, 숙소가 있다.

     

    바다를 안기라도 하는 듯 반달 모양의 방파제가 양팔벌려 있으며 양쪽 끝에는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가 서있다.

     

    어 입항하는 일과를 마치고 들어오는 배들을 품에 안기라도 하듯 방파제가 바다 쪽으로 길게 두 갈래로 뻗어 있다. 그 끝에 고깃배들을 안전하게 안내하는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가 서 있어 평화로운 정감을 자아낸다.

     

     

      알록달록 테트라포드  

     

    형형색색의 테트라포트

     

    어달항 방파제로 걸어가다 보면 무지개색으로 칠한 데트라포드를 볼 수 있다.

    (tetrapod 방파제 앞에 설치하는 원추형 네 개 발이 달린 콘크리트 블록)

     

    힘찬 파도로부터 방파제를 보호하고 있는 테트라포드는 고즈넉한 어달항에 한껏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고, 해안도로 바로 옆에도 테트라포드와 짝을 이룬 듯 샤워실과 화장실도 빨간색, 녹색, 노란색으로 칠해져있다.

     

     

     

     

     

     

     

     

     

     

      초승달 포토존 & 카페어달  

     

    초승달 조형물(좌), 카페어달에서 보는 어달항(우)

     

     

    어달항의 남다른 색감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인도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항구 주변과 방파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침햇살정원으로 오르게 된다.

     

    여기엔 앞서 말한 어달항의 남다른 색감을 다시한번 볼수있는 초승달 조형물이 있는데, 초승달 위에는 단순한 선으로 그린 등대와 별, 물고기 문양까지 있어 포토존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리고 어디든지 카페 맛집은 있는데 여기는어달동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카페어달'이 있다.

    '카페어달' 안에 들어가면 3개의 벽면이 모두 통창으로 되어 있어 어느 창으로 보든 어달항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눈에 담을 수 있다.

     

    아마도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를 모티브로 삼아 지어진 카페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카페어달에 가면 꼭 시그니쳐인 카스텔라를 맛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빨간 등대가 보이는 창가에 자리잡아 어달항의 매력을 한껏 누려보길 바란다.

     

     

    대진해변

     

    대진해변의 서핑(좌), 대진해변 입구(우)

     

    대진해변은 어달해변에서 도보로 30분이면 도착할 만큼 가깝다.

     

    소박하고 잔잔한 느낌의 어달해변이 순한 바다라면 대진해변은 파도가 적당히 쳐야 재미를 느끼는 서핑의 바다이다.

     

    1년 중 여름만 되면 전국의 서퍼들이 동해바다로 모이는데 대진해변도 그 중 하나이다.

     

    서퍼들만 이 곳으로 모이느냐? 그것도 아니다.

     

    동해바다 답게 깨끗하고 부드러운 백사장이 펼쳐저 무작정 바다를 즐기며 휴가를 보내는 곳이기도 하다.

     

     

    묵호등대와 도째비스카이밸리

     

    목호등대

     

    백사장에서는 가까운 바다를 눈에 담고, 먼 바다를 보기위해서는 묵호등대로 향한다.

     

    동해시 곳곳을 주시하듯 논골담길 마을 정상에 하얀색 등대가 서 있는데, 등대를 처음 설치한 1963년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아득한 바다로 향하던 뱃사람들의 무사한 귀항을 보장해주던 존재다.

     

     

    하늘에서 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대진해변을 걸으면 가깝게, 멀리, 그리고 발 아래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도째비골스카이밸리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2021년 개방한 이후 떠오르는 여행지가 된 이 곳은 밤이면 푸른색 도깨비불이 나타났다는 전설이 있어 여기에 도깨비의 방언인 ‘도째비’란 이름이 붙여졌다.

     

    도째비스카이밸리에서 할 수있는 체험은

    ① 해발 59m 높이에 설치한 길을 걷는 스카이워크와 케이블 와이어 위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스카이사이클

    ② 약 27m 아래로 원통형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는 자이언트슬라이드

    등 아찔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도째비스카이밸리는 특히 멋진 야경으로도 유명해 밤바다를 보며 산책하다 이곳에 들리는 것을 추천한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보면 바다 쪽으로 뻗어있는 해상 전망대는 강화유리로 만들어진 투명한 유리바닥 아래로 바다를 볼 수 있다.

     

    한번씩 아슬아슬하고 오싹함을 느끼며 걷다보면 마치 출렁대는 파도 위를 걷는 듯하며, 가슴까지 후련해지는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추천 여행코스

     

      당일 여행 코스  

     

    • 대진항→어달해변→도째비골스카이밸리→묵호항

     

      1박 2일 여행 코스  

     

    • 첫째 날 : 대진항→어달해변→도째비골스카이밸리→묵호항
    • 둘째 날 : 논골담길→묵호등대→도째비골해랑전망대→바닷가책방마을→연필뮤지엄

     

    여행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운영 정보  

     

    1. 묵호등대

     

      1) 운영시간 : 09:00~18:00

      2) 휴무 : 연중무휴

      3) 요금 : 무료

      4) 문의 : 033)534-8012


    2. 도째비골스카이밸리

     

     1) 운영시간

    • 하절기(4~10월) 10:00~18:00
    • 동절기(11월~3월) 10:00~17:00

      2) 휴무 : 매주 월요일
      3) 요금 : 어른 2,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1,600원, 자이언트슬라이드 3,000원, 스카이사이클 15,000원

      4) 문의 : 033)534-6955 



    3. 도째비골해랑전망대

     

      1) 운영시간 : 10:00~21:00
      2) 휴무 : 연중무휴
      3) 요금 : 무료

      4) 문의 : 033)534-6955


      대중교통 정보  

     

    1. 기차

      1) 서울-묵호(KTX이음) 평일·주말 4회 운행, 2시간 27분~2시간 33분 소요
      2) 묵호역에서 어달항까지 택시 이용, 약 2.5km
      3)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2. 버스
      1) 서울-동해 :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17회(06:20~22:30) 운행, 약 3시간 5분 소요
      2) 동해시종합버스터미널에서 어달항까지 택시 이용, 약 5.5km
      3)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 동해시종합버스터미널 033)532-3800


    3. 자가운전 정보

    • 동해고속도로 망상IC→묵호항·망상 방면으로 우측 고속도로 진출, 983m→7번 국도 직진, 33m→동해대로 강릉 방면으로 좌회전, 330m→일출로 어달항 대진 묵호항 방면으로 우회전, 2.6km→어달해변

     

      주변 볼거리  

     

     


      숙박 정보  

     

     

     

      맛집정보  

    • 일출곰치국 : 곰치국·홍합탕·성게비빔밥, 동해시 일출로, 033)532-7272
    • 숟가락젓가락 : 쌈밥정식·고갈비정식·김치찌개, 동해시 감추 7길, 033)531-5318
    • 동해횟집 : 모듬회·생선구이, 동해시 촛대바위길, 033)521-3250

    출처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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