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1996년 9월 13일 첫 개막식을 연 '부산국제영화제'의 목표는 '작지만 권위 있는 영화제'였습니다.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국제 영화제'를 개최하는 데 많은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현재 70~80여 개국에서 300여 편의 영화가 초청되고, 6개로 시작한 상영관은 37 개관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2011년 개관한 부산국제영화 전용관 '영화의전당'은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도 했죠.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영화제에서 이제는 우리나라 최대의 국제영화제이자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속에서 많은 영화인들과 관객들이 사랑하는 영화 축제가 되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작과 폐막작은 특히나 관심을 끌고 있죠?
개막작과 폐막작의 주요 정보와 '부산국제영화제'에 상영되는 영화 예매방법을 꼭 참고해 주세요~
개막작(Opening Film) : 전,란(Uprising)
영화정보
- 제작국가 : 한국(Korea)
- 제작연도 : 2024
- 러닝타임 : 126분
상영정보
- 001 / 10.02(수) / 18시 / BT
- 011 / 10.03(목) / 16:30 / B1
- 095 / 10.04(금) / 12:30 / C6
감독소개 : 김상만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1998)』의 미술 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하여 『공동경비구역 JSA(2000)』로 대종상 미술상을 수상했다.
이후 『사생결단(2006)』의 미술감독과 음악감독을 겸임하며 다양한 활동을 했다.
『걸스카우트(2008)』를 통해 연출자로 데뷔한 후 라디오라는 소재를 스릴러적으로 비틀어낸 『심야의 FM(2010)』과 부산국제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2014)』를 연출했다.
주요 내용
천영(강동원)은 권세 높은 무신 출신 양반가의 외아들 종려(박정민)의 몸종이다.
하지만 유년 시절부터 함께 한 두 사람은 누구보다 가까운 동무이기도 하다.
천영은 노비에서 면천되기를 갈망하고 종려도 그를 도우려 하지만 오히려 사태는 얽혀 둘의 관계는 악화되고 만다.
종려의 집안 노비들이 란을 일으켜 일가 모두가 죽자 종려는 천영이 주동자라고 오해하고 복수를 다짐한다.
천영은 의병으로, 종려는 왕의 호위무사로 왜란을 겪은 뒤, 두 사람은 마침내 맞붙어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게 된다.
볼거리
『전,란』 은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한 작품으로 제작 발표 당시부터 이미 화제였다.
장르 영화에의 유능한 연출 감각을 선보여 온 바 있는 김상만 감독은, 촬영, 미술, 음악, 의상, 분장 등 뛰어난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한 결과,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최상의 매력을 발산하는 세련되고 힘 있는 사극 대작을 완성해 냈다.
호화 배역진이 만들어내는 캐릭터들의 조화도 매력적이다.
출신이 노비일 뿐 기품과 기백이 넘쳐흐르는 검객(강동원), 우정과 분노로 휘청거리는 복잡 미묘한 감정의 무사(박정민), 고집스러우면서도 비겁하기 이를 데 없는 왕(차승원), 의리 있고 담력 있는 의병(김신록), 자애롭고 현명한 장군(진선규), 교활하면서도 유능한 적장(정성일)이라는 입체적인 인물들이 전란의 시대를 지나며 빛나게 된다.
종종 숨기지 않고 본능처럼 튀어나오는 박찬욱 식 유머 코드도 재미있고, 굵직한 갈등과 대결의 국면으로 설계해 낸 이야기도 긴장감 넘친다.
무엇보다 시종일관 박력 있게 부딪치며 나아가는데, 그 박력이 매력적이다.
폐막작(Closing Film) : 영혼의 여행(Spirit World)
영화정보
- 제작국가 : 프랑스(France), 싱가포르(Singapore), 일본(Japan)
- 제작연도 : 2024
- 러닝타임 : 95분
상영정보
- 001 / 10.02(수) / 18시 / BT
- 011 / 10.03(목) / 16:30 / B1
- 095 / 10.04(금) / 12:30 / C6
감독소개 : 에릭 쿠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감독이자 작가.
싱가포르인 최초로 칸, 베를린, 베니스 등의 국제 영화제에 초청받았으며 영화 산업을 부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 훈장을 받았다.
『면로(1995)』로 장편 데뷔한 후, 두 번째 연출작 『12층(1997)』은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내 곁에 있어줘 (2005)』는 칸영화제 감독주간, 『마이 매직 (2008)』은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한 그는 제작자로서 영화뿐만 아니라 HBO의 『크로어 (2021)』를 비롯 여러 TV 시리즈에도 참여했다.
주요 내용
세계적인 명성의 샹송가수 클레어(카트린느 드뇌브)는 사랑하는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슬픔에 빠진다.
힘든 때일수록 본업에 충실하자는 마음으로 콘서트를 위해 도쿄에 간다.
그곳에는 한 번도 그녀를 만난 적은 없지만 평생 그녀의 열렬한 팬인 유조(사카이 마사아키)가 기다리고 있다.
그도 한때는 인기 있는 밴드의 일원이었지만 지금은 이혼 후에 홀로 적적하게 시한부 삶을 살고 있었다.
기다리던 콘서트를 며칠 앞둔 날, 그는 집에서 클레어의 LP를 듣던 중 죽음을 맞이한다.
그의 아들(타케노우치 유타카)이 장례와 유품정리를 위해 집을 찾게 되고 아버지를 대신해 클레어의 콘서트에 간다.
콘서트는 많은 사람들의 찬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된다.
하지만 클레어 또한 갑작스럽게 사망에 이른다.
그녀는 죽고 나면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는 스스로의 믿음과 달리 영혼인 상태로 이승에 머물게 되자 몹시 당황한다.
다행히 곧 유조의 영혼과 조우하며 언어가 다름에도 서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안심하게 된다.
클레어는 어쩌면 누구도 가지고 있지 않을 답을 얻고자 하고 유조는 그녀를 위해 기꺼이 안내자가 되기를 자처한다.
볼거리
에릭 쿠 감독은 데뷔작 『면로(1995)』에서부터 이승에 머문 영혼의 존재를 간헐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영혼의 여행』은 영혼 간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며 살아있음과 죽음이 분리되지 않은 세계관에서 역설적으로 삶의 원동력을 호소한다.
불꽃놀이 같은 영화적 경험이 다하고 나면 술과 음악이 마음속의 간극을 채워주리라 믿는다.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예매하기
온라인 : 티켓 예매 페이지
① 운영기간 : 09.20~10.11(24시간)
② 결제수단 : 신용카드, 체크카드, 모바일예매권, 휴대전화 소액결제
BIFF 매표쇼
① 영화의전당
- 야외매표소 : 10.02~11 / 08:30~20:30
- 시네마운틴 6층 : 10.03~11 / 08:30~20:30
② CGV센텀시티 7층,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8층 : 10.03~10 / 08:30~20:30
③ 영화진흥위원회 2층 : 10.03~11 / 08:30~20:30
④ 메가박스 부산극장 4층 : 10.03~06 / 09:00~19:30